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신중년층의 특색 있는 취·창업 등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송파요리창작소’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송파요리창작소는 경력이 단절된 40~60대 신중년층의 사회 재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송파구의 ‘신중년 새일찾기 프로젝트’다. 올해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1억9천5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송파구는 최근 트렌드인 먹거리 산업, K-FOOD 한류, 공유주방 등 ‘요리’ 관련 콘텐츠를 일자리 사업에 접목, 활용했다.
먼저, 요리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 주방시설을 갖춘 ‘송파요리창작소’가 이달 중순 가락동에 문을 연다. 송파요리창작소에선 조리?요식업계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요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이기는 약선 음식 만들기 ▲직장인 점심도시락, 어린이집?유치원 간식도시락 제조 및 납품 ▲내·외국인 대상 한식요리체험 ▲외국인 대상 공유주방 K-FOOD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여기에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컨설팅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요리 프로그램과 컨설팅은 3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구는 신중년층이 식품 조리 및 생산 방법을 익혀 수익을 창출하고, 추후 협동조합 설립, 마을기업 연계 등 지속적인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송파요리창작소 사업에 참여할 수강생 15명을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조리·요식업계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40~60대 신중년층 송파구민이라면 참여할 수 있고,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우대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송파구 일자리정책담당관(☎02-2147-49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홈페이지(www.songpa.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구는 이번 사업을 알차게 이끌어갈 총괄매니저, 조리 보조인력 각 1명도 모집한다. 총괄매니저에는 월 250만 원, 조리 보조인력에는 월 220만 원의 급여가 지급되며,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경우 우대 선발한다.
아울러 구는 올해 송파요리창작소의 운영 성과 등을 살펴 중장기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신중년층은 경제활동의 허리를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송파요리창작소’를 통해 신중년층이 경력과 경험을 살려 취?창업의 꿈을 이루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송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