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4차산업 혁명 관련 기술의 필두로 꼽히는 ‘드론’을 농업 현장에 적극 투입한다.
앞으로 공중에서 드론이 농약을 살포하거나 작물의 생육상황을 파악, 농업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전망이다.
도는 올해 농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농업용 무인항공기 드론 100대를 신규 보급, 병충해 방제 및 비료 살포 등에 활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농업용 드론 보급은 농촌인력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방제 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시군 수요 조사를 거쳐 지난해 하반기 60대를 지원, 도내 총 273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00대를 더하면 약 400여 대의 드론이 도내 농경지 상공을 넘나들며 병충해 방제 및 예찰활동을 벌이게 된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은 주소지 시군 농정부서 농기계 담당자에게 사업 문의 및 신청할 수 있다.
박지흥 도 식량원예과장은 “400여 대의 드론이면 1일 약 1만㏊ 정도 방제가 가능하다”며 “도내 적정 수요 충족 시까지 매년 100대 규모로 공급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