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이달 말 ‘울산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위원회에 참여할 청년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울산시 청년정책 사업의 조정·협력 등 청년정책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로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 청년위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울산시장과 위원 중 호선된 위원이 공동 위원장이 되며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 청년정책 사업의 조정 협력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울산시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청년위원 참여자 신청을 공고한 결과 6명 모집에 대학생, 청년활동가, 전문직, 회사원,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29명이 신청해서 청년정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청년위원은 오는 25일 시 의사당 시민홀에서 청년과 관련한 자유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인터뷰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청년위원 심사도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청년 참여의 문을 활짝 열었다.
심사배점은 심사위원 점수 50%와 참여자 패널 점수 50%로 참여자 패널은 청년위원 신청자 29명 중 심사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으로 구성한다.
기성세대의 시각이 아닌 청년의 눈으로 직접 ‘청년 선수’를 뽑도록 함으로써 청년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청년 참여를 우선 고려했다.
울산시는 2월말까지 제1기 울산시 청년위원회 위원 선정 등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 기 살리기는 울산의 내일을 책임지고 나갈 젊은이를 위한 시책으로 울산시 역점 추진 사업이고 청년정책위원회는 사업의 기본 단계부터 같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첫 단추 같은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며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년정책으로 녹여내고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청년의 미래가 조금은 밝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