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생 악기 하나 운동 하나’를 통한 예술·스포츠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18일 한국여자농구연맹과 여학생 스포츠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여학생 스포츠 활성화의 초석이 될 초등학교 여학생 지원 사업을 기본으로 시작해 중·고등학교 여학생 스포츠 및 엘리트 여학생 선수까지 사업 대상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 교실 운영 및 여학생 엘리트 선수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초등학교 여학생 농구 스포츠클럽 지도, 대회참가 등 운영 전반 지원을 위해 연간 26시간 강사를 파견해 운영한다.
스포츠클럽 조직이 어려운 학교는 체육 농구 수업 지도를 위해 연 40시간 강사를 학교에 파견하고 체육 수업을 통해 향후 스포츠클럽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여름 방학에는 강사 지원 학교 중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유소녀 농구 페스티발을 개최해 대회, 클리닉, 문화행사 등을 실시해 붐업 조성에 힘쓴다.
대상학교는 올해 초등학교 100개교 지원을 기준으로 해 사업 수요에 따라 향후 초등학교 대상학교 추가와 중·고등학교 여학생 스포츠클럽 지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사는 전직 여자 프로농구 선수로 구성되며 파견 전 양 기관이 협력해 강사를 대상으로 기본 소양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여학생 엘리트 선수 통합 지원을 위한 스포츠 심리, 진로 인권 상담 인력풀을 구축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학생 선수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퇴 선수를 활용한 여학생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유소년 선수 확보를 통한여자 농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해, 스포츠클럽을 기반으로 한 엘리트 스포츠 발전이라는 서울형 스포츠 혁신 방안의 모델로도 작동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여학생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 협약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서울학생 악기 하나 운동 하나’ 사업의 뒷받침이 되고 향후 양 기관이 스포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호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