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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신학기 대비 코로나 19 학교 방역 총력

학교 방역물품 구입 예산 22억7000만원 긴급 지원

충남교육청은 3월 신학기 개학에 앞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역물품을 갖출 수 있도록 22억7000만원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전 교직원이 앞장서기로 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우리 정부 한글 공식 명칭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3일 아산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학기 대비 코로나19 방역 점검 시·군 교육장 회의’에서 방역물품 확보를 위한 긴급 예산 지원을 지시하고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학교 방역 대책 수립과 개학일 이전 모든 학교와 학원에 대한 일제 방역점검을 당부했다.

아울러 예산의 조기 집행과 지역업체 물품 구매 등을 통해 감염병 우려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긴급 예산으로 22억7000만원을 확보해 도내 교직원 3만여명과 학생 26만6000여명의 학생이 비상시 사용하도록 1인당 보건용 마스크 3개, 일회용 마스크 15개, 손 소독제 등을 학교별로 개학 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교실마다 방역용 마스크 5개와 일회용 마스크 20개, 손 소독제와 체온계를 준비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감염병 예방 지침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원활한 방역물품 구매를 위해 도교육청에 구매 지원 전담팀을 구성하고 공장 직거래 등 적극적으로 구매 경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우한 귀국 교민을 수용하면서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시를 비롯해 도내 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예산 6500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교육지원청별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과 지역 상점 물건 구매에 적극 나선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별로 교실뿐만 아니라 급식실, 기숙사 등 취약구역에 대한 물샐 틈 없는 방역 활동과 방역물품 구비로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충남교육청 모든 교직원은 안전한 학교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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