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비경제활동 또는 실업 상태에 있는 중증장애인의 취업의욕을 고취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지역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운영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난해부터 신규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연속해 사업이 계속된다.
본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부모회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수행기관에서는동료지원가를 공개 모집하고 동료지원가와 참여자의 문제 해결을 위해 자문을 해주거나 환경 조성을 할 수 있도록 조정역할을 하는 슈퍼바이저 1명을 선임하게 된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실시하는 동료지원가 및 슈퍼바이저 양성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중증장애인 지역 맞춤형 취업지원 시범사업은 참여자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참여자와 함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참여자의 취업의욕이 향상됐다고 판단되면 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와 연계해 적합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게 된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 간 개별상담과 자조모임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으로 살아가는데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해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진로나 직장 등에 대한 정보, 일상생활에서의 노하우 등을 알려줌으로써 전문가들이 주는 교과서적인 정답이 아니라 보다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3명의 동료지원가가 72명의 참여자에게 5회 이상의 동료지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동료지원가에 대해서는 월 최소 60시간을 근로조건으로 수행기관과 근로계약을 체결해 최저임금 이상 임금 및 주휴수당을 지급하고 4대 사회보험도 제공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비경제활동 중중장애인들의 취업의욕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료지원가가 중증장애들의 안정된 일자리로 자리매김해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