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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재난심리회복지원 평가 최상위 등급

광역도 1위 인력풀 활용 등 8개 부문 모두 최상위 등급

경상남도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9년도 전국 17개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 평가’에서 광역도 1위로 최상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재난피해자에 대한 상담실적, 전문가 확보 및 활용, 만족도 조사 등 8개 지표로 진행됐으며 전 지표에 대한 경남도의 평균점수는 94점으로 전국 평균 75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평가지표별 세부내용은 ‘상담실적’에서 목표 449건 대비 529건으로 118%를 초과 달성했고 ‘전문가 인력풀 확보 및 활용도 부문’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40%를 상회했다.

그 외 예산 확보 및 집행, 홍보 및 교육실적, 만족도 조사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난심리회복지원’은 재난발생으로 심리적 불안을 겪은 재난피해자, 가족들, 목격자 및 구호참여자 등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해 빠르고 안전하게 심리적 안정을 찾고 일상에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다.

심리상담 지원 사업은 2013년부터 경남도가 대한적십자사에 위탁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진주 아파트방화 살인사건과 통영 선박화재사고 현장에 재난심리회복지원팀을 파견해 피해자와 가족 및 목격자를 상대로 심리 상담을 실시해 일상생활의 복귀를 돕기도 했다.

특히 작년부터는 경남경찰청과 연계해 교통·화재사고 등 도민들이 겪는 일상적인 사고에 대한 심리적 충격에 대해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들어 재난이 대규모로 자주 발생하는 추세에 있어, 재난현장에서 심리회복지원 서비스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심리회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재난 일선에 있는 공무원과 민간구호단체 등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지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도 상·하반기로 나누어 심리회복지원 전문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보다 나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대형 재난뿐 아니라 일상적 사고로 겪는 심리적 불안에도 재난심리회복지원 서비스는 필요한 것이다”며 “이번 평가결과를 분석해 크고 작은 사고로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당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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