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업체조사 자료와 온라인 시민 조사 자료를 이용해 ‘서울의 음식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07~2017년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체조사’ 자료와, 서울시민 1천명 대상 온라인 조사 자료를 이용해 서울의 음식점 현황과 이용행태를 분석했다.
이 분석에 사용된 음식점의 기준은 제9차 한국표준산업 분류 기준에 따라 조사된 ‘사업체조사’로 한식, 중식, 일식, 서양식, 기타 외국식,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 치킨 전문점으로 해 구분했다.
2007~2017년 기간 중 서울 소재 음식점은 8.1% 증가했고 2017년말 기준 서울의 음식점수는 80,732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 822,863개의 9.8%를 차지했다.
서울의 음식점 증가와 인구 감소로 인해 음식점 1개당 서울시민수는 2007년 136명 이후 감소해 2017년 122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 서울 소재 음식점수는 한식, 치킨 전문점, 중식, 일식 순이었다.
한식 음식점 비율은 감소한 반면, 치킨 전문점, 중식, 일식 등의 비율은 증가했다.
한식 음식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치킨 전문점, 중식, 일식 등이 증가했다.
지난 10여년 사이 음식점 경영은 종사자 규모의 양극화, 대표자 연령의 다양화, 남자 대표자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는 2~4인 규모가 가장 많지만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 - 한식, 중식,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 치킨 전문점에서 종사자 규모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식, 기타 외국식에서 종사자 규모의 소형화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자 연령은 40대~50대가 다수를 이루지만, 20대, 30대와 60대 이상의 비중이 증가했다.
남자가 경영하는 음식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시 사업체 전체에서 남자 대표자가 감소하는 것과는 상이한 결과이다.
서울에서 음식점은 매년 1.2~1.6만개 창업되며 전체 음식점의 17.8%는 창업 1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음식점 창업은 활발했다.
매년 1.2만~1.6만개가 창업을 하며 창업률은 16~21%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창업률보다 더 높았다.
서울의 음식점 중 가장 많이 창업한 음식점은 한식이며 기타 외국식의 창업률이 가장 높았다.
2017년 창업 음식점 14,349개 중 한식의 창업이 가장 많았으며 2위 일식, 3위 치킨 전문점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률이 높은 음식점은 기타 외국식, 일식, 피자· 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 순이었다.
음식점 창업자의 연령은 30~50대에서 주도하였지만, 최근 20대 30대과 60대 이상 창업도 증가도 관찰됐다.
음식점의 창업 대표자를 성별로 보면 2007년에는 여자 대표자 비율이 18.2%p 높았으나, 2015년 이후 남자 대표자 비율이 더 높아져서 2017년의 경우 남자가 7.4%p 더 높았다.
음식점 선택 시 주요 기준은 음식의 맛, 가격이며 음식점 이용 행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음식점 이용 행태에 따라 매장 방문은 교통의 편리성, 전화·앱을 통한 주문시에는 배달시간과 주문 용이성, 테이크 아웃은 조리 신속성이 상대적으로 주요 요인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분석결과와 같이 시민들의 실생활과 관련한 주제와 이슈를 선정하고 시가 보유하고 있는 행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층적·객관적 통계분석 결과를 수시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분석결과를 통해 서울시 음식점업 운영변화와 소비 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다” 며 “음식점 창업에 도전하는 시민들과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창업자 특성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