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원천차단을 위해 전방위적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25일 예정이었던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3월 2일 예정이었던 개강 일정을 2주 늦추기로 결정했으며, 교내 건강증진센터에 ‘감염병 대응 체온 측정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 및 교직원 스스로 발열이 있는지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학내 구성원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중국인 유학생 등 중국 방문자 현황파악 및 집중보호를 실시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경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중국인 유학생 등이 공항에 입도하면 제주특별자치도의 협조를 받아 일반인과 접촉 없이 제주대학교 학생생활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유학생, 연구원 및 비전임 교원들을 집중 보호하기 위한 시설을 확보, 운영하고 있고, 건강증진센터의 지원을 받아 하루 2회 발열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일주일에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