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창의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도서관의 역할이 확대된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학교도서관 활용 교수·학습활동과 학생·학부모 프로그램,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며 이를 위해 공간혁신을 통한 미래형 학교도서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서 질 개선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중 자료구입비 3%, 도서관 운영비 2% 편성을 권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61개 학교에서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55개 학교에서 학교도서관 환경개선 사업이 이뤄지며 공간 구성 컨설팅을 강화한다.
장서 질을 높이기 위해 구입 예산을 늘리고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교도서관을 책임질 사서교사도 오는 3월 1일 자로 19명을 신규 임용한다.
도교육청은 2017년 33명이었던 사서교사 수를 지속해서 늘려왔으며 올해는 92명의 사서교사가 활동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학교도서관 활용교육을 연간 학교교육계획에 반영하고 학교별로 학부모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수립하며 신입생 대상 학급별 학교도서관 이용교육을 필수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1학교 1독서 동아리 개설과 토론교육을 실시하고 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도서관주간, 독서의 달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도서관 운영계획을 도교육청과 도청 관련 부서 공무원 5명의 당연직 위원과 대학교수, 교감, 교사, 사서 학부모 등 6명의 위촉직 위원 등 총 총 11명의 독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를 통해 29일 확정했다.
충남에서는 전체 719개 학교 중 99.7%가 학교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활동의 중추적 공간일 뿐 아니라 다양한 물리적·디지털 학습을 통한 새로운 정보 창출의 장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의 소통·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