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로 군산지역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가운데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 인접 시군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 필요성에 도내 노동계와 산업계, 시민사회와 자치단체가 한뜻을 모았다.
전라북도는 14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김용현 전북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고용부 공모 신청 건을 만장일치로 심의·의결했다.
지난 8일 전라북도가 고용위기 우려가 제기되는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고용노동부 주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라북도 고용안정 Safety Belt’구축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북 노사민정협의회도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전라북도는 앞서 ‘전라북도 고용안정 Safety Belt’구축을 위한 익산, 김제, 완주 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공모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수립한 바 있다.
전라북도는 노사민정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완성된 사업계획서를 오는 20일까지 고용노동부 공모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일자리창출, 고용서비스, 고용환경개선, 창업지원, 직업훈련 등의 분야에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상생의 전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결의문’도 채택해 발표했다.
결의문은 고용·노동 거버넌스 구축으로 노사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익산, 김제, 완주지역의 고용안정화 등 천년 전북을 이끌 전북형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익산, 김제, 완주 지역의 고용 안정화를 위한 특별한 노력을 다짐하고 전북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 노사민정의 노력에 대한 정부의 각별하고 세심한 관심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송하진 도지사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심의가 통과된 만큼 전북의 어려운 고용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선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