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약 11년 간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창업 도우미 역할을 해온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올해 사업화 지원금을 늘리는 등 대폭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우수한 아이디어 또는 아이템을 보유한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 창업 성공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경기도의 대표 창업 지원사업이다.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2,100여명의 창업자를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업 참여 경쟁률이 5:1이 넘을 정도로 예비 창업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기업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의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5.0%, 5년 생존율은 29.2%인 반면,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1년 생존율이 76.6%, 5년 생존율은 54.7%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 출원, 마케팅 활동 등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금을 지난해 1,500~3,000만원보다 대폭 상향된 2,600~3,800만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과거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업들을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졸업기업 후속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사업화 지원금 외에도 멘토링 프로그램, 발표역량 강화 교육, 우수 기업 견학, 우수전시회 참가,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통해 성공창업을 위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
또한 도내 수원, 시흥비지니스센터, 벤처센터 8개소, Station-G 공동창업실을 창업기반 장소로 무상 사용할 수 있다.
이중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소재한 개방형 창업공간인 ‘창업베이스캠프’는 창업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창업 준비를 위해 이용이 가능하며 일대일 개인 멘토링 프로그램과 정기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총 6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2월 사업참여 대상자 모집을 진행 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전기·전자, 정보/통신, IT응용기술, 자동차 부품, 기계/금속, 화공/섬유, 식·음료제조업, LED부품, 정밀화학, 문화·콘텐츠, 출판·영상업, 가구·섬유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