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의 고장 전라북도가 올해도 전통식품 산업 내실화를 위한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라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 ‘2020년 전통식품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도내 전통식품기업 14개 업체에 맞춤형 1:1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해 업체별 사업계획 보완, 상품성 개선 및 매출 확대에 대한 다변화된 국내·외 마케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경영관련 컨설팅 전문가로 ㈜브랜드파이 김달승 대표, 해외 수출 전문가 ㈜제이앤에스글로벌의 송미령 대표와 식품산업 전문가 BS Lab의 한두원 소장 등 분야별 마케팅 전문가와 도청 농식품산업과, 생진원 실무자, 14개 시군 업체 대표가 참여해, 업체 선정 평가 당시 보완 사항으로 논의되었던 각 업체별 개선 내용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사업 내용 확정을 위한 업체별 1:1 맞춤형 솔루션을 진행한 결과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컨설팅 주요 의견으로는 국내외 타깃에 대한 선택과 집중, 소비자 니즈 파악을 위한 현장품평회 진행, 상품 디자인 및 포장 개선, 브랜드 컨셉 정립 및 상표 등록, 파워 블로거, SNS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바이럴마케팅, 외국어 홍보영상제작 및 유튜브 활용, 잠재 소비자 확보를 위한 국내외 전시 및 판촉 프로모션 참가 등이 제시됐다.
이날 컨설팅에는 정읍시 선혜청한과의 노주안 팀장이나 부안군 선영이네 노수명 대표와 같이 대를 잇는 업체와 완주군 물드림의 이강수 대표나 진안군 운장식품의 김정희 대표처럼 귀농·귀촌을 통해 전통식품을 지키고자 하는 청년이 많이 참석해 전라북도의 전통식품산업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번 컨설팅에 참석한 고창명산품복분자주의 노성준 팀장은“주요 타겟 설정, 상품 홍보 방법 등 마케팅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이번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여러 부분에 대한 다양한 설명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며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수정해 홍보 방법에 대한 투자 대비 효율을 분석해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사업 계획서를 확정하고 전통식품업체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업체별 2019년도 매출액 140억원 대비 63.7% 상향된 229억원을 ’20년도 매출 목표액으로 정하고 다각도로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북도 강해원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컨설팅은 우리 지역 식품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성장을 위한 보완점을 공유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도내 전통식품업체가 본 사업을 통해 타사 제품에 대해서도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기업과 자주 소통하겠다”며 도내 전통식품 산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방침을 밝혔다.
한편 위탁기관인 전북생물산업진흥원에서는 지난해 오프라인 공동프로모션만 진행한 것에 비해 2020년 사업에는 온라인 고객 확보 및 매출증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2019년 참가업체도 2020년 공동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1회성 사업이 아닌 도내 우수한 전통식품업체의 지속적인 판로 지원을 통한 장기적인 전통 식품 산업의 성장을 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