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건조한 기후와 농업활동 재개 등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시는 봄철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마다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해온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올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사흘 앞당긴 29일부터 운영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설 연휴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하고, 산불전문진화대 등 산불 감시 근로자 총 146명을 취약지역과 거점 지역에 배치해 산불감시 및 소각행위 단속 등 산불예방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산불감시에는 카메라와 드론 등의 장비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공중습도가 낮고 논·밭 경작을 위한 소각행위가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큰 봄철을 앞두고 산불 예방과 주민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동시에, 취약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산불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만약의 산불 방생시에는 감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초동 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내버스승강장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이용해 홍보하는 한편 학산, 행치봉, 건지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캠페인을 통해 시는 △인화물질 안가지고 다니기 △취사행위 안하기 △담배피우지 않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산불예방수칙을 알리게 된다.
이와 관련 전주지역에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산불신고와 현장 네비게이션 등이 가능한 GPS 단말기 62대가 보급됐으며, △산불 진화차량 5대 △드론 6대 등 총 39종, 4055점의 진화장비도 갖췄다.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 관계자는 “봄철 산불예방 홍보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한 초동 진화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산림인접지에서 논·밭두렁과 쓰레기 등의 소각을 하지 않도록 주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