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설 연휴 기간인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최근 5년간('17~'21년) 설 연휴 기간 중 경남에서는 총 212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0명(사망1, 부상9)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특히 1일 평균 화재발생 건수가 평소에는 7.6건인데 반해 설 연휴기간에는 10.6건으로 39%나 많이 발생하고, 원인별로는 부주의(54.7%)에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7일간 도내 전 지역에서 실시하며, 소방공무원 4,200여 명과 의용소방대원 9,500여 명 등을 비롯해 총 13,000여 명의 소방력을 동원하여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재난 발생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중밀집지역에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화재 발생 시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대응과 상황관리 및'최고수위 우선대응'원칙에 따라 소방력 집중 투입으로 총력대응에 나선다.
119종합상황실은 신고 폭주와 시스템 장애를 대비해 임시 수보대를 확보하여 구급상황관리센터의 근무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지도와 연휴기간 중 이용 가능한 병원, 의원, 약국 등을 안내한다.
119구조?구급대도 긴급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생활안전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설 연휴 동안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터미널, 역, 전통시장 등에는 소방펌프차, 구급차를 전진 배치하여 발생하는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임시 응급의료소도 운영한다.
최근 경남 일부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자체, 산림청 등 기관간 정보공유 및 상황관리 협업으로 소방차, 소방헬기 등 동원 가능한 장비 100% 가동 상태를 유지하여 민가, 시설물의 방어태세를 강화한다.
김종근 경남소방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가정 내 전기·가스 등 생활주변시설 안전점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졸음운전 및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