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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 총력 쏟는다

과수화상병 치료 불가능 농사소득에 치명적

무주군이 겨울철을 맞아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소득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과수화상병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사과 · 배 농가를 대상으로 새해영농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리플릿 배부와 문자발송, 현수막 설치 등 활발한 홍보 및 교육활동을 통해 6개 읍·면 화상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 청결한 관리 △출처가 불분명한 묘목 식재 금지 △경작자가 직접 정지·정전 실시 △농작업 도구·작업복 등 소독 철저 △가지나 줄기 검게 형성된 궤양 제거 △과원 작업 후 기록 등의 관리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정지·전정 시 가지나 줄기에 세균 월동처인 궤양 증상(가지가 적갈색·흑갈색을 띠며 부풀어 오르거나 틀어져 내려앉음)이 있는지 잘 살펴 그 부위를 중심으로 하단 70㎝ 이상 철저한 제거가 이뤄져야 한다.

국가검역관리 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은 식물에게 걸리는 세균성 병으로 주로 사과나 배에서 광범위하게 발병하며 마치 화상을 입은 듯한 모습으로 검게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인다.

감염된 나무는 매몰한 뒤 과원을 폐원하고 3년간 해당 과원에는 기주식물 (사과·배)재배가 금지된다.

화상병은 비와 바람, 곤충류, 농기구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 시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전 예방을 위한 겨울철 과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김영종 소장은 "현재 무주군에 화상병 발생 과원이 없는 만큼 겨울철 과원 관리와 추후 예찰방제를 철저히 해 과수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 농업기술센터는 감염 의심 궤양이나 증상이 발견됐을 경우 친환경기술팀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무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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