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2년 문화예술 분야의 기반을 다져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중심도시 조성에 나선다.
올해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힘쓸 방침이다.
문화예술 분야 여건 개선을 위한 역량 강화와 저변 확대
작년 말 49개 지자체 중 11개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돼 오는 2023년 문체부 문화도시 본 도시 지정을 위해 올해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본 사업을 위해 2~3월 중 문화도시센터를 출범, 문화전문인력 양성, 문화 스토리 개발 등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며, 문화도시가 지정되면 향후 5년간 국비 포함 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정책 추진과 문화예술 분야 지원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중 군산문화재단을 설립, 중앙 공모사업 유치 등 문화예술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향후 점진적인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지역 발전 기대
원도심권 근대문화와 연계된 7080 추억의 공간과 예술·창작 레지던스 참여로 조성된 신흥동 말랭이마을은 최근 레지던스에 작가 입주와 전시관 등 시설 준공으로 인근 월명산 전망대, 트래블라운지와 함께 새로운 군산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구암동 3.1운동 영상관 앞 부지에 조성될 군산선교역사관은 오는 2024년 건립을 목표로 올해 1차년도 사업인 실시설계와 서래교 인근 근린공원에 선교기념탑을 건립해 교육, 의료, 항쟁 등 근대사 전반에 대한 재조명으로 인근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박물관 등과 함께 역사를 주제로 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국가등록문화재인‘구)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는 기존 조성됐던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을 통해 홀로그램 공연 및 체험형 역사교육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전문기관에 위탁,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속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면(面)단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사업'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 시의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방안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내항역사문화공간 내에 위치한 ‘구)군산항 여객터미널'은 보수를 통해 근대건축자산 및 주변경관을 정비, 향후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선유도 망주봉 일원 종합정비사업도 지난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비 포함 541억원이 투자돼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토지보상은 가급적 금년까지 마무리하고 학술조사 와 역사적 고증을 통해 역사문화유적 복원과 정비를 병행,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활성화 및 문화적 삶 확산
생활 속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 계획과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코로나시대 시민을 위한 힐링 공연으로 활력 넘치는 도시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안전을 우선으로 온·오프라인 행사를 접목해 개최했던 군산문화재야행은 올해도 문화재를 활용, 더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야간형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생생문화재사업, 향교서원·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등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2년 한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군산시가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군산야행(夜行)이 7년 연속 선정과 등록문화재 제도 도입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향유 기회 제공 등으로 전통문화 보존·전승에 앞장서 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군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