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익명의 기부자들이 줄을 이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남시 초이동은 지난 26일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인 기부자는 “추운 겨울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겼으나,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의사를 행정복지센터에 전했다.
기탁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대상자 추천을 받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올들어 익명을 요구한 기부천사들은 이번 외에도 신장2동에 500만원, 미사1동에 5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들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하고 자신을 밝히기를 사양했다.
홍윤식 초이동장은 “본인이 알리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러한 선행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 훈훈한 정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한 기부자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하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