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는 27일 제3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감염병 대응 지방 공공의료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조승만 의원(홍성1?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의료인력의 수도권·대도시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자 발의됐다. 지역에서 양성하는 의료인력이 그 지역의 의료서비스를 담당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체계를 개선하고 지역의 의료인력 양성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의원은 “역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을 비롯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하게 될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의료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절실해 보인다”면서 “특히 우리 충남도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 1.8명에 못 미치는 1.5명에 그쳐 의료공백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과 대도시에 의료인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의료인력 양성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는 충남 서부지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충남혁신도시에 의과대학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장관, 교육부장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