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는 27일 제3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남본부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충남은 자동차등록대수가 전국 8번째로 많음에도,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대전에 있어 충남이 제대로 된 교통안전 서비스를 받지 못해 제안됐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 14개 중, 충남은 대전에 위치한 ‘대전세종충남본부’가 관할하고 있다”며 “충남은 충청권에서 자동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으로 2~3시간이나 걸리는 대전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위치하다 보니, 충남 도민의 자동차 관련 민원 해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도 충청권 3개 시·도 중 충남이 77%(2019년 기준)를 차지하는 등 충남의 교통 환경은 매우 열악하고, 교통안전 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지사 등 일선기관을 설치·운영할 때 고객의 수요와 환경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 지형·교통 중심의 광역 단위로 운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수요를 제대로 파악해 충남에 충남본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20년 5월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도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분리·독립해 충남 천안에 신설된 사례가 있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각 정당대표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