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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우리 대한은 완전한 자주독립국임과 민주의 자립국임을 선포한다’

27일 오전, ‘대한독립선언서 선포 103주년 기념식’ 거행

국가보훈처는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인 ‘대한독립선언서 선포 103주년 기념식’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20층)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선언서는 조소앙 선생이 작성하고 1919년 2월 김교헌 등 39인의 명의로 만주 길림에서 발표했으며, 우리 독립의 근간인 “섬은 섬으로 돌아가고, 반도는 반도로 돌아오게 할 것”등을 요구하고 한일병합의 무효와 무력적 대항을 선포한 내용이다.

이는 2ㆍ8독립선언, 3ㆍ1독립선언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독립선언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3ㆍ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등 항일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었고, 나아가 세계 약소 민족들에게도 독립의지를 일깨우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번 기념식은 (사)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회장 조인래)와 삼균학회 주관으로 거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마련한 가운데 각계인사, 독립운동 단체 대표, 독립유공자 유족 등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민의례, 개식사, 대한독립선언서 낭독, 경과보고, 조소앙 선생 약력소개, 기조강연 등으로 진행되고, 이후 ‘조소앙선생 선집’ 출판기념회가 이어진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선집 봉정과 편집위원 소개, 축사, 축하공연, 만세삼창 등이 진행된다.

선집에는 조소앙선생께서 국권회복을 위해 저술하였던 선언서, 논설, 공한(公翰), 비망록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 일부를 담았고, 45년 전에 발간된 ‘소앙선생 문집’에 수록된 글들도 새로 번역하고 보완하여 담아냈다.

기념사업회에서는 “대한독립선언서는 2·8독립선언과 3·1독립선언을 이끈 항일독립선언의 씨앗과 같다”라며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독립지사들의 거룩한 정신을 잇고 국민의 상무정신을 배양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이 대독하는 기념사를 통해 “구국의 항일운동인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기폭제가 된 대한독립선언서는 조국 독립투쟁의 정신적 지표였으며, 조소앙 선생 등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그 숭고한 정신을 우리 후세들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밝힐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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