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감염증이 증가하고 있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함께 연중 실시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표본 감시사업(kinress)'을 통해 협력의료기관에서 의뢰된 호흡기 환자 검체의 병원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12월 5주차에 6세 이하 영유아의 표본 검체 총 9건에서 2건(18%)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였고, 1월 3주 동안 68%(31건 중 21건)의 검출률을 확인하였다.
rsv감염증은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소아가 만 3세 이전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는 흔한 감염증이나, 만 1세 미만 단일 사망원인으로 말라리아(12%)에 이어 2위(7%)를 차지 할 정도로 주로 6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가장 중요한 호흡기바이러스이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어 집단 감염에 주의해야하며, 특히 평균 기온이 낮고, 습도가 낮을수록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지므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은 특히 겨울철을 조심해야 한다.
김제동 감염병연구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가운데 rsv감염증이 확산되고 있어, 면역력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영유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성인도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