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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미래농업 거점지역 조성, 청년창업·기술혁신 메카 자리매김 기대

농업인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농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인력 양성과 기술혁신 등의 기능을 집약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정보통신 기술기반 농산업 클러스터 개념이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부지보상’은 사유지 19개 농가 중 14개 농가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해 도·국유지를 포함한 사업대상 부지의 88%를 확보했으며 이에 예정된 기반조성공사 착공이 원만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반조성, 핵심시설 분야 세부설계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부지조성, 전기 인입, 원수공급, 단지 내 도로 등을 위한 기반조성분야의 설계는 올해 10월부터 착수해 전기, 냉난방에너지의 효율적인 공급방안을 검토 중이며 매장문화재 표본조사도 하고 있다.

청년보육 실습농장,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혁신밸리 지원센터 등 핵심시설건축물의 설계는 최근 건축 설계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설계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세부설계에 착수했다. 최적의 스마트 온실을 설계해 단지 진입부에 위치시킬 혁신밸리 지원센터는 자연 친화적이고 외부공간과 시설이 연계되도록 구성해 청년 농업인의 꿈을 키우는 팜 커뮤니티 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부설계가 마무리되는 2020년 상반기에는 인허가 협의 및 농식품부 세부설계 협의를 통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시행계획을 수립해 기반조성공사, 핵심시설 설치공사를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설조성 외에도 청년보육과정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밀양시와 연계한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기초생활거점사업, 진출입 도로 확장 등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10년간 농업의 실질 성장률과 농업소득은 정체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팜이 활성화되면 다수의 청년농업인 유입과 그로인한 국외판로 확보 등 수출을 통한 농업생산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마트팜 장치 산업부터 농산물 수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후방 산업 발달로 전통방식의 농업구조를 변화시키는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스마트팜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농촌으로 청년 유입을 촉진할 핵심 수단이 될 것이다”며 “이런 스마트팜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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