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8일 오후, 재료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경남 극한소재·부품네트워크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경남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조선·항공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극한소재·부품분야 상호교류 및 협력창구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교 등 34개 기업·기관이 함께했다.
행사는 경남 극한소재·부품 네트워크 설명, 2020년 기업 지원사업 안내, 기업별 제안사업·애로기술 발표, 재료연구소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에는 소재·부품관련 수요기업, 공급기업, 혁신기관이 다수 입지해 있으나, 그동안 별도의 소통창구가 없어 상호협업이 다소 부족했다. 이에 경남도는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경남 극한소재·부품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해왔다.
경남도는 이번 기술교류회를 계기로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수요의 경남주력 기술개발과제 발굴, 산업현장 애로기술 해결, 중소·중견기업 기술멘토 역할 수행, 혁신기관·기업체 간 정보공유와 소통창구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네트워크 참여기관을 확대해 상·하반기 기술세미나 및 교류회 개최하고 실무회의도 격월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제안사업 수요조사 실시 등 정례적 운영을 통해 산학관연이 협업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기술교류회에 참가한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네트워크에 함께하는 기업 및 기관에 감사를 전한 뒤, “최근 일본 수출규제 및 중국을 비롯한 후발제조국의 급부상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소재·부품산업의 미래를 위해 도내 기업체와 혁신기관 간 협업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 극한소재·부품 네트워크를 통해 각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산학관연 협력을 통한 도내 산업 위기극복과 신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