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최근 도내 공공갈등이 심화·확산되는 경향을 보이자 갈등의 이해당사자인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갈등의 선제적 예방과 효과적인 해결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월 13일과 16일 각각 진주 혁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와 김해 골든루트산단 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시군 공무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공공갈등관리 시군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의 효과성을 고려해 동·서부권역 시군으로 나눠 2회 실시했고 갈등관리부서 및 갈등이 빈번히 발생되는 부서의 중간관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교육은 ‘시군 공공갈등은 시군 공무원이 직접 해결한다’는 방향 아래 공무원이 행정업무를 추진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공공갈등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날 교육은 공공갈등관리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사회갈등연구소가 진행했으며 공무원이 공공갈등을 해결함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하고 실무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갈등영향분석 특강과 실제 갈등사례를 분석해보고 갈등해결 과정을 함께 만들어보는 분임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교육은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공갈등에 자주 부딪히는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군 갈등은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시군이 공공갈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경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군 공무원간 업무 공통성을 중심으로 고민도 나누고 좋은 정보도 교환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