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무예소설·시나리오·웹툰 시상식이 1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충북문화재단이 각각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충청북도가 무예 기반 문화콘텐츠의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공모 기간 동안 총 61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뜨거운 경쟁을 펼친 결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소설 3, 시나리오 4, 웹툰 7 총 14편의 작품이 올해의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무예소설 문학상을 주관한 한국소설가협회는 대상 수상작 ‘백제신검’에 대해, “공들인 사료수집과 현장 탐사의 결실로 이루어진 역사소설이자 무예소설”이라며 “특히 흑치상지가 백제신검을 들고 백제를 지키며 싸운 모습은 전장 문학의 백미를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공모전에 대해 “충북이 선점한 무예 콘텐츠의 소재 확장성이 넓어 장래성이 있고 특히 젊은 작가의 호응이 많았다”며 “첫 번째 공모라는 한계성을 잘 극복했으며 내년부터 작가에게 충분한 집필시간이 주어진다면 올해보다 더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예 시나리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환경 작가는 “첫 공모전이라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무예의 저변 확대와 이해를 위해서라도 더욱 여러 홍보 장르를 통해 그 본 모습을 계속해 세상에 전해야 할 것”이라며 무예 콘텐츠 산업을 지속 추진할 것을 충북도에 당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과 상패가 수여 될 뿐만 아니라, 소설분야 신인 수상자에게 한국소설가협회 입회자격이, 시나리오분야 수상자에게는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정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예로부터 문에 비해 저평가되어 온 무를 재조명하고 고부가가치 무예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처음 공모전을 시행했다”며 “무예가 문화콘텐츠와 결합되어 새로운 바람이 되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