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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본격화

문화재청·경기도와 공동으로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강원도는 12일 문화재청·경기도와 함께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DMZ, 냉전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한반도 비무장지대와 비슷한 유산을 보유한 국제적 사례를 살펴보고 DMZ의 가치 검토와 세계유산 등재 방안을 도출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독일·헝가리와 베트남의 세계냉전 유산을 소개하고 DMZ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한 발제에 이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체결된 ‘DMZ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추진 협약’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의 토대마련을 위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강원도와 문화재청·경기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20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단계인 잠정목록 등록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에서 냉전으로 분단된 아픔의 땅 강원도가 평화와 생명을 잉태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면서 민족유산의 평화적 활용과 공동의 번영에 기여하고자 중앙부처 등과 협력해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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