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인의 농지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12월 16일부터 농지 가격 및 임차료 정보를 농지은행포털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농업인(청년농, 귀농인 등)의 경우 기존 농업인에 비해 정보가 부족하여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농식품부와 공사는 신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보다 원활한 영농정착을 지원하고자 동 서비스를 추진하게 되었다.
농지은행포털은 기존에 각 지역에서 거래된 농지의 필지별 가격·거래건수 정보만 제공하였으나, 이제는 필지별 임차료 정보도 함께 제공하면서, 농지속성(지목, 농업진흥지역 여부 등)으로 구분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과거 2013년부터 농지은행포털은 농지 실거래가격을 활용하여 지역별로 필지의 농지가격·거래건수를 제공해 왔으나, 농업인의 농지정보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였다.
반면, 올해 고도화된 농지가격·임차료 정보제공 서비스는 기존에 제공된 필지별 농지가격·거래량 정보뿐만 아니라, 농지 임차료 정보와 함께 지역(시·군)을 지목(전·답·과) 및 농업진흥지역 안·밖 등으로 구분하여 평균가격, 중위가격, 변동률 등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농지가격 정보는 농지 실거래내역 정보와 표준지·개별 공시지가를 취합·분석하고, 임차료 정보는 지역별 임차료를 취합·분석하여 생성한다.
또한, 각 정보는 수치와 함께 그래프 방식으로 시각화하여 구현함으로써, 수요자 입장에서 항목별 비교와 전반적 현황 파악 등이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농지가격·임차료 정보는 시군 단계까지 확인이 가능하지만, 향후 표본집단을 늘려 읍면동 단계까지 제공하여 보다 효용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22년 구축 예정인 귀농·귀촌 종합 플랫폼과 연계하여 농촌지역 의료·교육시설 등 정주 여건까지 제공함으로써 예비농업인 및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적 네트워크 의존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신뢰성 높은 농지가격·임차료 등의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농업인의 정착·영농규모화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본다”라며,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시대에 더 나은 맞춤형 농업·농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