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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Wee스쿨 돈보스코학교, 사랑나눔 김치담그기

직접 심고 가꾸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봉사

광주광역시교육청지정 Wee스쿨인 ‘기쁨과 희망의 돈보스코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지난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랑 나눔 김치 담그기’ 교육활동을 시행했다.

돈보스코학교에서는 땅의 정직함과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대안교과 ‘노작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교내 1200㎡의 텃밭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꾸는 시간으로 매년 2학기에는 배추를 정성껏 심고 길러 수확해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직접 담근 김치를 주변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사랑을 실천한다.

올해는 광산구 월곡동 주민센터, 북구 우산동 주민센터, 남구 노틀담 형제의 집, 엠마우스 보호작업장, 광산구 장애인 보호작업장 등과 연계해 무의탁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우리 지역사회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현재 돈보스코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한 학생은 “모종을 심을 때만 해도 새싹 같던 배추가 이렇게나 큰 게 놀라웠고 김장김치를 전달하면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오지용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심고 한 학기 동안 정성껏 기른 작물을 수확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모든 과정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 모두 밝은 얼굴로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체험 교육에 대한 효과를 다시금 확신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제안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이어 “김장김치 나눔처를 방문해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며 전달하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우러나던 기쁨이야말로 진정한 ‘돈보스코학교가 지향하는 예방교육’의 결과라고 생각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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