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의 가을 유자나무가 이렇게 예쁜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지난 11월 7일 펼쳐진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30일 걷기축제개막식 겸 다초바래길 개통식에 참여한 수도권 탐방객의 소감이다.
걷기행사에 참여해 다초바래길 5.4km를 걸은 60여명의 외지탐방객 시선은 밭에서 시금치 캐는 주민, 노란 유자 주렁주렁 매달린 유자나무가 함께하는 골목길, 다천마을 당나무의 아름다운 가을자태, 보물섬식물원 포토존에 오래오래 머물렀다.
여기에 ‘길 중간에 슬쩍슬쩍 비치다가 후반부에 확 펼쳐지는 강진만 바다와 너른 들판 정경에 가슴이 다 후련해져서 간다’는 말도 남겼다. 남해 지역민에게는 당연했던 그 풍광이 남해바래길 경쟁력의 일등공신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천년 넘는 세월을 이고 선 고려시대 다정리 3층 석탑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외곽에 둘러 걸었다. “외떨어져 홀로 선 이 석탑이 천년 동안 이렇게 많은 대중들을 몇 번이나 만났을까” 궁금하다는 탐방객도 있었다.
11월 한 달간 펼쳐지는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30일 걷기축제의 서막은 이렇게 다초바래길과 함께 열렸다.
남해관광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사전접수자 중심의 약 200여명이 참가해 가을정취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남해의 길을 즐겼다.
행사장에서는 자원봉사센터 ‘등불’에서 범죄예방캠페인을, 한우협회에서는 육포 간식을,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클린캠페인 등을 더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개통된 다초바래길은 ‘관광테마지선’이라는 바래길의 새로운 위계를 선보이는 의미도 갖는다. 이날 환영사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관광테마지선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섬바래길, 꽃섬바래길, 마을바래길 등 다양한 테마지선 확장으로 바래길이 보물섬 남해 곳곳의 명소들을 실핏줄처럼 연결하며 뻗어가게 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11월 한 달 동안 펼쳐지는 가을소풍은 이후로도 매 주말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주말이벤트로 11월13일 장애인과 함께 걷기(사전접수 마감), 11월20일 ‘플로깅&보물사진 찍기 경진대회’, 11월27~28일(토~일) ‘노르딕워킹&뮤직테라피’가 계획되어 있으며, 상시이벤트로 축제코스인 다초바래길과 앵강다숲길을 바래길 전용 앱으로 완보하면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에서 2021 가을소풍 스페셜 꽃뱃지를 증정한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남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