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일 대학, 산업체, 농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화훼, 쌀융복합, 인삼 등 3개 산학연협력사업의 결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은 도내 지역농업발전을 선도할 경쟁력이 높은 작목을 대상으로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산, 가공, 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쳐 영농현장 중심으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19년도 사업 추진결과 230여회의 컨설팅을 실시하고 신품종·신기술 보급, 신상품 및 신규품목 개발, 국내외 마케팅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145회의 현장방문을 통해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과 현장교육 등을 지원했다.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은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235만주를 수출농가에 보급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수출을 추진해 502만달러의 화훼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은 쌀재배농가와 쌀가공업체가 협력해 경기도 적합 우수 신품종 보급 및 쌀 가공품 개발을 통한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드림 등 경기도 품종 재배면적을 105% 확대했다. 스타벅스 라이스칩 등 5종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LA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 도내 가공업체의 제품을 홍보했다.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은 경기인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GAP인증 저장박스와 생산이력추적관리로 유통 내역확인을 지원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과 해외 판촉을 추진해 년말까지 20만달러 정도의 제품 수출이 예상되며 산수유홍삼액, 석류애홍삼액, 홍삼크런치, 홍삼녹용스틱 등의 신상품을 개발했다.
김석철 농업기술원장은 “올해는 봄 가뭄과 잦은 태풍, 수확철의 불안정한 날씨 등의 큰 어려움 속에서도 산학연협력단이 영농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 지원은 물론 경기 특화작목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산학연협력사업을 통해 경기특화작목의 활성화 및 수출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