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1년 열리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개최지로 포항시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전국 공모를 실시해 서면심사와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현장실사,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포항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경북도와 포항시는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친해양문화의 확산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 성공하면서 전국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항은 영일만과 형산강을 중심으로 사계절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공항, KTX, 고속버스, 여객선 등을 통해 전국에서 한나절 권역으로 최근에 개통된 부산-울산-포항고속도로 상주-영천-포항고속도로 등으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해 매년 18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한-러 포럼 등 다양한 국가행사를 개최할 정도의 경기장과 700여개의 숙박시설, 음식점 등 우수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포항시체육회에 해양팀 상설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해양스포츠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조직과 장비를 확충해 해양레저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여름 피서철에 개최되는 대규모 국가 해양스포츠제전으로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 4개의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서핑대회 등 번외종목으로 대회가 치러지며 수상오토바이, 모터보트 등 7개의 체험행사가 더불어 진행된다.
국비 7억원과 지방비 8억원 등 총15억원이 투입되며 선수, 임원, 가족, 관광객 등 3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 기간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2010년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 저력으로 특히 개·폐회식 행사에서 포항만의 특성을 살린 전국 최고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을 기획해 영일만과 형산강을 잇는 204㎞ 천혜의 해안을 가진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의 최적지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상북도 포항으로 개최지를 최종 결정해준 해양수산부와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포항시에 감사를 드린다”며 “해양레저스포츠 1,000만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포항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