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소새울어울마당과 도당어울마당 만화카페에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만화교실 ‘상상 만화·웹툰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만화교실은 대상별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은 색연필, 가위를 이용한 크로키, 숨 차는 릴레이 만화 등 가벼운 놀이를 통해 만화를 접하고 창의력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중·고등학생은 시나리오 작법 기초, 웹툰 연출법 등을 배우고 태블릿을 활용해 직접 웹툰을 제작했다.
또한 한국만화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은 박물관 전시해설가의 설명을 통해 우리나라 초창기 만화의 탄생 역사부터 웹툰 제작과정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견학 후에는 ‘만화와 건축’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듣고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좀 더 진지하게 만화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였고, 만화박물관 체험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진복 만화애니과장은 “부천시는 생활 속 만화창작 기반을 확대하고자 학생 과 성인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만화교육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