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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발표된 KCI 인용지수 기반 인문학 분야 논문지 비교

한국연구재단은 20188월에 재단 등재지 및 등재후보지 논문에 대한 인용정보를 제공하는 KCI(www.kci.go.kr)에서 ‘KCI 2017 인용지수를 신규로 산출하여 제공하였다. 이번 자료는 인문학 분야, 사회과학분야, 자연과학분야, 공학분야, 의약학분야, 농수해양학분야, 예술체융학분야, 복합학분야 등 총 8개 분야로 나누어 발간되었으며, KC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함께 공개한 KCI 인용지수 설명을 통해, KCI 영향력지수(2KCI Impact Factor), KCI 중심성지수(3년분 기준), 자기인용비율(%, 2KCI Impact Factor)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이번 비교는 인문학 분야에 포함된 학회들이 발간하는 총 495종의 등재지 및 등재후보지를 대상으로, 영향력지수, 중심성지수, 자기인용비율을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이번에 사용한 비교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없으나, 각 학회에서 논문지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는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KCI 영향력지수 1.0 이상 학술지 66종 선택

이 지수는 특정기간동안 한 학술지에 수록된 하나의 논문이 다른 논문에 인용된 평균 횟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동일 분야 저널의 상대적 중요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비교를 진행하기 위해서 영향력 지수가 1.0 이상으로 표시된 학술지 66종을 먼저 선택하였다.



KCI 중심성지수 상위 20종 선택

주어진 학술지의 단순 피인용 횟수에만 의존하는 IF(Impact Factor)와는 달리 중심성지수는 주어진 학술지를 인용하는 학술지들의 종수와 명성도에 기초한 것이다. 즉 인용데이터베이스 내의 모든 학술지에 대하여 중심적 역할의 정도를 나타내는 명성도를 부여한 후, 주어진 학술지를 인용하는 학술지의 명성도의 가중 합을 구하는 것이다. 이때 사용되는 가중치는 인용하는 학술지가 주어진 학술지를 인용하는 상대인용횟수이며, 명성도는 인용의 관계와 정도에 의해 측정된다.

KCI에서 중심성지수를 적용한 방식은 자기인용허용 인정 정도, 게재되는 논문 수의 인정 등의 점을 고려하여 SCOPUS 중심성지수 방식을 따른다고 되어 있다.

영향력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 66종 중에서, 중심성지수가 상위 20위에 속하는 학술지들의 목록은 다음의 [1]과 같다.



분류

발행기관명

학술지명

KCI

영향력지수

KCI

중심성지수

자기인용비율(%)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1.81

3.24

3.31%

한국작문학회

작문연구

1.55

3.16

16.35%

고려사학회

韓國史學報

1.54

2.88

6.47%

국어학회

國語學

1.31

2.87

11.88%

형태론

형태론

1.00

2.67

26.32%

공주대학교백제문화연구소

백제문화

1.67

2.46

17.14%

한국멀티미디어언어교육학회

멀티미디어언어교육

1.61

2.42

17.72%

충남대학교백제연구소

백제연구

1.19

2.39

4.00%

서울대학교국어교육연구소

국어교육연구

1.21

2.38

3.85%

한국중세사학회

한국중세사연구

2.17

2.35

30.77%

한국고문서학회

古文書硏究

1.05

2.34

12.82%

고구려발해학회

고구려발해연구

1.38

2.27

10.91%

한국역사연구회

역사와 현실

1.48

2.26

3.31%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1.46

2.25

6.74%

한국역사교육학회

역사교육연구

1.51

2.21

22.03%

호남고고학회

호남고고학보

1.66

2.20

29.17%

대한의사학회

의사학

1.13

2.19

27.78%

국어교육학회

국어교육학연구

1.38

2.18

11.68%

역사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

1.00

2.17

7.32%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1.07

2.17

12.90%

[표 1] 중심성지수가 상위 20위에 속하는 학술지



자기인용비율(%) (2KCI IF) 상위 학술지 10종 선택

한 학술지의 전체 피인용 횟수 중, 자기 학술지 논문에 인용된 피인용 횟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일부 학술지에서 영향력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자기 학술지에 발간된 논문을 반복적으로 인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지수가 의미를 갖게 되었다.

자기인용비율이 낮은 학술지 10종을 선택하면 [2]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


분류

발행기관명

학술지명

KCI

영향력지수

KCI

중심성지수

자기인용비율

(%)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1.81

3.24

3.31%

한국역사연구회

역사와 현실

1.48

2.26

3.31%

서울대학교국어교육연구소

국어교육연구

1.21

2.38

3.85%

충남대학교백제연구소

백제연구

1.19

2.39

4.00%

고려사학회

韓國史學報

1.54

2.88

6.47%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1.46

2.25

6.74%

역사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

1.00

2.17

7.32%

고구려발해학회

고구려발해연구

1.38

2.27

10.91%

국어교육학회

국어교육학연구

1.38

2.18

11.68%

국어학회

國語學

1.31

2.87

11.88%


[표 2] 자기인용비율이 낮은 학술지 10



[2]의 결과를 정리하면, 2017년 인문학 분야 등재지 및 등재후보지는 총 495종이며, 이 중에서 영향력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는 66종이다. 66종 중에서 중심성지수 상위 20종을 선택하고, 다시 자기인용비율이 낮은 순서로 10종의 학술지를 선택하면, ‘한국고대사학회가 발행하는 한국고대사연구논문지가 가장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연구재단에서는 우수등재지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들만을 이용하여 엄격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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