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주관하는 처용문화제가 2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케이티 올레스퀘어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에서 ‘지역경제활성화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매일경제, 세계축제협회한국지부, KT, BC카드, 다음소프트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이 주관하는 ‘빅데이터축제대상’은 축제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분야별로 특색 있는 축제 20곳을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은 전국 지자체 주관 축제 1,290여 개를 대상으로 관광객 수,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 축제 검색 빈도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여기에 축제 전문 기관의 정성적 평가를 추가해 최종 선정한다.
처용문화제는 신용카드 소비데이터 분석에서 축제기간 매출액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처용문화제가 빅데이터라는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통해강소 민속 축제로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올해 개최되는 처용문화제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울산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고, 시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53회 처용문화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남구 문화공원 및 꾸러기 놀이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전통·처용콘텐츠 공연과 민속놀이체험에 시민 참여 퍼레이드와 막걸리 마당도 더해 한층 풍성한 축제로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