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은 2019 재외도민 대학생 향토학교를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도민 대학생 자녀들에게 고향 제주의 역사와 전통문화체험 및 탐방기회를 통해 제주의 발전 모습과 제주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미국 6명, 일본 3명 국외 9명과 서울, 부산 등 국내 23명 등 국내·외 14개 지역에서 32명의 재외도민 대학생 자녀들이 참가한다.
향토학교는 29일 오후5시 입교식을 시작으로 4·3 평화공원 참배, 제주 역사문화 특강, 전통식품 체험, 밭담 체험, 성읍민속마을 탐방, 해녀박물관 관람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들로 진행된다.
특히, 곶자왈과 희귀식물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비자림 탐방과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올레 6코스를 걸어보며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한편, 재외도민 향토학교는 지난 1978년 재일 제주인 자녀를 대상으로 격년제로 운영해오다 1997년부터 국내·외 전 지역으로 확대해 지난해까지 32회 운영을 통해 총 1639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