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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업 신기술 건설알림이 등록 2년만에 1,000건 넘어

기업이 건설공사 신기술 직접 홍보, 관공서 방문하지 않아도 심사까지 한 번에

서울시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건설공사 신기술과 특허제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기업이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건설알림이 특정제품’을 운영해 2년간 등록·심사건수가 1,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건설알림이 특정제품 게시판’에 기업이 신기술과 특정제품을 등록하면 기업이 홍보용 자료와 샘플을 직접 들고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특정제품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까지 한 번에 진행된다.

특정공법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서울특별시 건설기술심의위원 및 건설신기술활용심의위원 중 관련분야 교수 및 연구원을 심사 당일 무작위로 추첨해 외부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또한 한층 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서울특별시 시민참여옴부즈만도 배석한다.

2019년 11월부터는 심사위원의 인력풀을 해당분야 박사취득 후, 석사취득 후, 법인·단체 등 임원으로 연구 또는 실무경험, 조교수 이상의 직, 기술사, 서울특별시 건설기술심의위원, 서울특별시 건설신기술활용심의위원, 그 외 관련분야 품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다고 위원장이 인정하는 사람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위촉된 특정제품선정심사위원회는 구조안정성, 시공성, 품질관리, 유지관리성, 환경성 등 5개 항목 평가 50%와 가격평가 50%, 기업신용등급, 건설신기술 보유여부로 종합평가해 제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한다.

특정제품 등록 시스템은 2017년 11월 국토교통부 도로교통협의회 기술분과회의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경기도,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강원도 태백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협조와 감사원, 국토교통부의 자료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건설알림이’는 서울시가 시행하는 건설공사에 대해 시공부터 준공까지 공사 진행사항과 공사개요, 규모, 결재문서 등 각종 정보를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기술 서비스를 2017년 10월부터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건설알림이’ 시스템에는 15일 현재 1042건의 특정공법이 등록되고, 교량의 상부구조인 거더나 교량 상판을 미리 제작하는 프리캐스트 패널 등의 건설신기술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71건이 선정됐다.

‘건설알림이’ 시스템에 등록된 공법의 종류도 교량 거더, 옹벽 등 36개 분야로 매우 다양해져 건설공사의 특허공법이나 신기술을 관공사의 설계 및 공사에 제안하려는 기업의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한편, 시는 건설기술 등의 자유로운 개발과 기업의 활발한 홍보 및 제품 등록 활성화를 위해 ‘특정기술 선정 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되는 등 ‘건설알림이’ 기능개선 등 특정공법을 건설공사와 설계에 원활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의 ‘건설알림이’를 활용한 특정공법 등록 및 심사절차는 타 기관에서도 벤치마킹 할 정도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기업에서는 이러한 기회를 살려 새로운 제품과 기술개발에 전념해 신기술과 같은 좋은 공법을 많이 등록한다면 건설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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