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신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전국 공모전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주최한 전국 지질공원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전북 서해안권 2개 프로그램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질공원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모전은 지질공원을 통한 학생 교육활동과 지질탐방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교육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운영비를 국가예산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고창과 부안에서 각각 1개씩 운영될 예정이며, 선운산·채석강 등 관내 우수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6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진안·무주를 비롯해 현재 인증을 추진 중인 고군산군도의 교육·탐방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여러 경연대회와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전북 생태·지질자원의 우수성과 지질공원 운영 역량이 전국에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7년 9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부터 생태·지질탐방 프로그램에 연간 5만여명이 참여해 지질공원 탐방 활성화 등의 인증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17년과 ’18년에 진행된 지질공원해설사, 체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입상해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높은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또, 올해 2월에는 취약계층 아동 대상의‘지오드림’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 고창군, 부안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인증 획득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에 기여하기 위해 양질의 교육·체험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될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탐방객들에게 지질공원의 생태·지질자원에 대한 우수성을 각인시켜 자연유산의 소중함과 보전의식의 함양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며,지질자원을 보전함과 동시에 교육자원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22년 인증 획득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참여해 직접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인태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우수 교육·체험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탐방객들에게 양질의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