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한마음으로 범죄피해자의 울타리가 되어 주자는 의미의 기부 캠페인인 다링 행사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다링 행사는 나눔걷기를 통해 성금을 모아 피해자 지원 기금을 적립하는 캠페인으로, 법무부가 후원하고,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에스원이 공동주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오수 법무부차관을 비롯해,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과 임석우 에스원 부사장 등 행사관계자, 그리고 피해자 및 일반시민 등 2,5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11일부터 15일까지를 다링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홍보관을 통해 퀴즈를 풀며 범죄피해자 지원제도를 배우고,- 음료를 만들어주는 희망 카페, 장신구와 문구용품을 제작하는 무지개 공방, 꽃다발과 화분을 만드는 스마일 화원 등 피해자들이 참여하는 작은 가게를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응원문구를 담은 손글씨 엽서 써주기, 시민과 어울려 즐기는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려 많은 시민들이 피해자와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링 주간 마지막 날인 오늘 ‘다링 데이’에는 피해자 희망 수기 발표, 피해자와 함께 청계천 일대를 걸으며 모아진 기부금을 피해자에게 기부하는 ‘나눔걷기’ 등의 행사가 진행되어 피해자의 회복을 기원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시민들과 함께 나눔걷기에 참여해, “범죄로 고통 받는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고, 법무부도 범죄피해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