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롯데아울렛과 지역 대표 농수특산물 공동 마케팅으로 젊은 층 공략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에서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남중소기업진흥원, 사단법인 남도미향, 전남농촌융복합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직거래 장터에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체와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86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여수 갓김치, 순천 매실, 나주곰탕, 광양 새싹삼, 담양 죽순, 곡성 멜론, 구례 산수유, 고흥 귀리 미숫가루, 보성 청국장, 화순 아로니아, 장흥 표고버섯, 해남 고춧가루, 영암 무화과식초, 함평 새싹보리, 영광 굴비, 장성 젓갈, 완도 전복, 진도 멸치, 신안 건어물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최근 양파와 마늘 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생산농가의 판로의 확대해주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양파·마늘 특별 이벤트’ 행사도 추진한다.
행사 기간 동안 구매자에게는 고흥 햇마늘, 보성 햇감자, 전남 10대 브랜드 샘플쌀 등 총 1천여 홍보 사은품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 씨가 팬 사인회를 한다. 또한 마술쇼와 청년의 열정이 넘치는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을 연다.
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생산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직거래장터에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쌀, 잡곡, 건어물에 대해 롯데백화점에 고정적으로 납품되도록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농산물 직거래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 매출 실적보다 10% 많은 1천657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