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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2019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금상 수상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시상식에서 공공기관 고객서비스 경영·기획·실행 혁신 부문의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스티비’는 그리스어로 ‘왕관’이란 뜻으로 아시아-태평양 22개 국가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룬 일반기업과 정부기관, 영리·비영리단체 등 조직과 개인이 이룬 비즈니스 성과에 대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6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9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 작품은 전 세계 100여 명의 전문가 등 심사위원이 3~4월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해양경찰청이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지난해 11월 27일 세종에서 인천으로 청사를 이전하며 국민과 함께 한 ‘소통한마당 행사’ 기획이다.

소통한마당 행사는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기획됐다.

먼저 폐선박을 재활용해 인명구조선 기획물을 해양경찰청 청사 옥상에 설치했다.

인명구조선 기획물 뒤에서 나오는 파도를 'Save Life' 라는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해양경찰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일회용품을 줄여 건강한 바다를 만들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다용도 물병을 국민에게 나눠주는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 행사도 가졌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 등 시민 400여 명을 초청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해양경찰청에서 해양경찰을 소재로 제작한 다문화인식개선 웹드라마 ‘조선에서 왓츠롱’ 시사회와 함께 해양경찰 관현악단의 연주회를 열었다.

‘조선에서 왓츠롱’은 유튜브를 통해 94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12개 언어 자막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한 콘텐츠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상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양경찰청 정책소통팀장이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수상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은 “소통한마당을 추진하는데 도움을 주신 이제석 광고 연구소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혜영 이사장, 리에드코리아 박장희 대표, 이덕화 배우, 이익선 방송인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1일 홍콩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분 혁신 기획 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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