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오는 6월 3일 오후 3시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부산 혁신사업 투자방향 수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자방향’은 2020년도 부산 과학기술 및 산업의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중점 투자분야 및 효율화 방안과 6대 기술 분야별 세부 투자전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는 8월에 있을 ‘2020년도 부산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와 BISTEP은 이번 투자방향에서 민선 7기 2020년 연구·개발 투자목표로 ‘부산 경제재건’ 및 ‘시민행복 구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분야 9대 중점투자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기술 확보와 부산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혁신적인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혁신성장’을 견인한다.
둘째, ‘개방·협력·융합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술혁신기업 발굴·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연구·개발 및 청년창업 지원확대, 산학연의 협력 강화와 거점 중심 산업생태계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따뜻한 과학기술로 시민행복 구현’이라는 목표를 위해 라이프케어기술, 시민안전 및 생활편익 증진 그리고 청정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환경관리 기술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투자 대비 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시의 정책과 예산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예산투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병행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민선 7기의 부산 7대 전략산업과 연계된 기술 분야별 투자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BISTEP의 투자방향 발표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혁신산업의 투자방향 수립을 통한 예산 배분·조정 시스템 운영은 전국 지자체의 선도적인 롤 모델이 될 것이며,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의견을 종합해 ‘2020년도 부산 혁신사업 투자방향’을 오는 6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정책이 지역 주도로 전환되는 추세에 맞춰,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2017년부터 매년 ‘부산 혁신사업 투자방향’을 수립하고, 이와 연계한 ‘부산 연구개발 사업예산 배분·조정’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