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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화재 야행, 스윙댄스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6.25 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에서 대립과 갈등을 초월, 춤으로 하나가 된 사례에서 영감

부산시는 오는 6월 21일과 22일 2일간 임시수도기념거리에서 개최되는 ‘제4회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행사에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엄마 나두 아미농악 해볼래’, ‘문화재 야행 골든벨’, ‘성당에서의 하룻밤’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개막식 행사로 실시하는 스윙댄스 경연대회는 1,2차 예선을 통해 10개팀을 선발해 6월 21일 본선무대에서 최고의 스윙댄서팀을 선발한다. 청소년 및 성인댄스동호회 모두 참여 가능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일반대중에게 다소 낯선?스윙댄스는 1920년대 미국에서 스윙이라는 재즈 음악 장르에 맞춰 춤을 추던 것에서 유래했다. 6.25전쟁 당시 미군을 통해 소개됐으며, 실제 거제포로수용소에서 대립과 갈등 속에서 이념, 국가, 인종을 초월해 ‘춤’을 통해 하나가 되고 가혹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가 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스윙댄스 경연대회를 통해 1950년대 레트로 감성을 재현하고, 스윙댄스의 경쾌한 리듬으로 가슴 아픈 역사를 보듬어내어 평화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야행 행사에 담아내고자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스윙댄스 경연대회는 오는 5월 31일까지 신청 마감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피란수도부산야행사무국 홈페이지 또는 부산광역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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