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이 보유한 54만 건의 학술연구자 정보와 327만 건의 저작물 정보를 활용해 연구자 본인의 프로필 관리, 구직·강연·기고 추천 등 맞춤형 연구자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자 전문서비스 앱이 개발된다.
국회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본인정보 활용지원 사업 공모에서 국회도서관이 제안한 ‘연구자를 위한 매칭 및 분석 서비스’가 8개 실증서비스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이 본인정보를 직접 내려 받거나 동의하에 제3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분야의 개인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실증서비스 과제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31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1차, 2차 평가 등을 실시해 지난 16일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8개 서비스를 최종 과제로 선정했다.
국회도서관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코난테크놀러지와 협업해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학술연구자정보에서 본인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내려 받아 저장·관리하고, ISNI 발급, 연구주제 동향분석, 연구자 구인구직 연계서비스, 기관-전문가 매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앱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 안에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구축한 국제표준의 고품질 학술연구자 정보와 저작물 정보를 활용하면 개인이나 기업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자 본인이 연구 이력과 성과물을 직접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 정보의 가치사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