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대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 및 4개 대학과 협약한 ‘KAI 트랙’에 따라 제6기 학생 32명을 선발하고, 이 중 27명을 대상으로 10일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KAI’에서는 매년 선발학생을 대상으로 현장견학 기회를 제공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입사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회사소개와 홍보영상 시청 및 질의응답, 항공기 제작현장 견학, 항공우주박물관 관람 등의 시간을 가졌다.
2013년부터 경상남도, KAI, 4개 대학이 협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는 ‘KAI 트랙’은 해마다 40명 정도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 선발학생은 기업이 지정한 과목을 이수하고 현장실습 후, 인·적성검사 및 면접을 거쳐 채용된다. 올해까지 총 257명이 선발됐고, 140명이 학과과정을 이수했으며, 총 60명이 입사했다.
견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좋은 제도를 만들어준 경상남도와 KAI에 감사드린다. 지정과목을 이수하고 현장실습을 마친 후 꼭 KAI에 입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청년실업 문제가 악화되고 있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KAI 트랙은 지역인재 채용의 모범사례로, 향후 항공우주산업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실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