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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 지속 감축으로 업무 줄이고 본연의 교육활동에 집중

2018년 10월 이후 광주시교육청 공문서 5개월간 지속 감소

광주시교육청이 관내 학교에 발송하는 공문서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교육 현장이 수업과 생활교육 등 본연의 교육활동에 집중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이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연속 5개월간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선 학교의 내부 공문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는 교육청에서 학교로 발송한 공문이 2017년 대비 20.3% 증가하였으나 11월부터는 20.5%, 12월 8.8% 감소했으며 2019년 1분기에도 14.2% 줄어들며 하강 추세를 이어갔다. 이런 결과는 학교 내부 생산공문에 영향을 미쳐 2018년 10월 17.4%, 11월 13.3%, 12월 3.7%, 2019년 전반기 0.5%로 지속 감소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일선 학교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교육청과 산하기관이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현장의 관점에서 공문서를 생산하는 업무 담당자의 마인드 변화와 함께 현장 모니터단의 의견에 따른 즉시적 조치와 개선, 학교의 불필요한 내부기안 10% 줄이기 목표제, 시교육청의 내부결재 감축 방안 안내 등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공문서 현장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력 12년차 박 모 교사에 의하면 “예년과 다르게 학기 초 시행되는 연간 운영계획, 각종 사업 공모 등에 대한 공문에 현장의 관점에서 요약본 제시, 경과 보도 등을 제공해 주는 등 현장 교직원의 이해를 도우려는 교육청의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시교육청 학교업무정상화팀 홍인걸 장학관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불필요한 행정업무는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하며 공문서 현장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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