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산삼엑스포와 개최 일정이 겹친 고성공룡엑스포의 시기를 함양산삼엑스포 개최 이후로 조정하는 등 추후 상생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9월8일부터 11월8일까지 연기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9일 오후 3시 함양군청에서 엑스포 개최 시기 조율을 비롯한 상생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서춘수 함양군수와 백두현 고성군수가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춘수 군수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성군이 처한 상황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함양군민의 염원이 담긴 첫 엑스포로 고성군과 엑스포 개최 시기가 겹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서 군수는 “함양군은 지난 10여년 동안 산양삼을 비롯한 항노화 산업을 육성하며 전 군민이 하나되어 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이끌어냈으며, 현재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라며 “함양산삼엑스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위원장으로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통해 경남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함양산삼엑스포 개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함양산삼엑스포는 산림청-경남도-함양군의 전속적 행사로 모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가 필요하고 해외 우호교류를 맺은 7개국 11개도시 교류국에 대한 초청일정 변경 등은 국가간 신뢰 저하와 계획수립에 차질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 관광객 양분으로 두 자지체 모두 기대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백두현 고성군수는 함양군의 입장을 충분하게 이해하며 실무협의를 통해 일정 조율 등을 검토하는 등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에서 일정 변경을 심도있게 검토하는 등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고성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