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철 고온지속으로 과수의 휴면타파가 전년에 비해 4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분석됨으로써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적기에 효과적인 동계약제 방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봄철 기온이 오르고 발아 및 개화가 시작되는 무렵에는 과원 병해충 발생도 함께 시작된다.
이 시기에 적절한 방제를 실시해 병해충 밀도를 낮춰 놓으면 생육기 방제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겨울철 약제는 원칙적으로 병해충 발생생태와 수체생육 진행상황에 따라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며 병해충 밀도보다는 고온 조건에 따른 수체생육의 진전과 병해충의 활동생태에 맞추어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다.
진주지역을 기준으로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평균기온은 3.7℃로 전년 대비 1.7℃ 높고 강수량 또한 121mm로 59.5mm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4월까지 고온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금년 도내 과수의 발아기와 개화기가 전년 대비 4~7일 정도 빨라진 2월 하순~3월 상순 사이에 해당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빨라지는 과수 발아기와 개화기를 대비해 겨울철 방제작업도 서둘러 준비해야 하는데, 기계유유제는 발아 7일전까지, 석회유황합제는 기계유유제 살포 후 15일 전후로 개화 전까지 살포를 하도록 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기계유유제는 2월 하순~3월 상순, 석회유황합제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살포할 것을 권장했다.
김형준 지도사는 “과수가 겨울잠에서 일찍 깸에 따라 병해충 출현 시기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효율적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