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1월 27일 공공실버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정서 지원 프로그램 '마음톡톡'을 시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한 입주민 60명이 1, 2차로 나누어 각각 30명씩 참석했으며,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이해 ‘새해엔 전래놀이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라는 주제로 △제기 만들기 △살구 놀이 △윷놀이 △투호 놀이 △비석 치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했다.
또한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여자들에게 생필품을 배부하고 실버주택 입주민 모두에게 떡국 떡과 잡곡을 골고루 나눠 명절 기분을 느끼며 마무리했다.
이날 나눈 생필품과 떡국 떡은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우석주)에서, 영양 잡곡은 KT·G복지재단에서 지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한 분은 “어릴 적 부르던 동요부터 비석 치기까지 옛 추억을 많이 떠올릴 수 있었다. 설 연휴에도 찾아올 가족이 없는데, 실버주택에 와서 사귄 친구들과 함께 공기놀이와 제기놀이를 하며 놀아야겠다”며 “이제는 이곳 주민들과 함께 살며,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명절이 더욱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정서적·육체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