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국제교류 활동과 기능, 역할의 새로운 전환을 위해서는 메타버스 활용 국제교류, 국제교류플랫폼 구축, 제주국제교류센터 설립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교류지원 자문위원회(위원장 오옥만)는 26일 2022년 도 국제교류 시행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과 자문을 제시했다.
우선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관광, 문화, 통상,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협력 및 교류활동이 이뤄지면서 제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기관과 부서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국제교류활동의 통합·조정 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대면교류가 중단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국제교류 활동에 있어 교류 정상화를 위한 단계적 준비와 변화를 요구했다.
국제교류 유관기관 및 관련부서 간 ‘국제교류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도의 국제교류 통합·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외협력 도민 서비스 강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이버 국제교류도시관 구축 시 메타버스 기능을 활용한 양방향 국제교류활동, 체계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위한 전담기구인 제주국제교류센터 설립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아랍 및 아세안 지역과의 교류 다변화, 돌하루방 같은 제주상징물의 해외교류도시 내 설치사업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난해 새롭게 구성된 도 국제교류지원 자문위원회에서 국제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자문과 의견이 제시된 만큼, 제주도는 이를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